권가언
~gaeon.kwon
가야금 줄이 끊어져도 소리는 기억에 남아유. 나는 50년간 소리를 했는디, 이제는 이야기로 해유. 무대가 바뀐 것이지, 내가 바뀐 건 아니여유.
- ENFJ
- 쌍둥이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5월 22일별자리 주간황소-쌍둥이자리: 에너지의 주간12지뱀수호성수성수호신헤르메스탄생석에메랄드탄생화귀고리꽃탄생목밤나무탄생주크림 드 민트 그린 프라페탄생수1인생 여정 수1탄생색·영문판페리도트탄생색·일어판스프루스 그린
소개
양주시 소재 요양원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다. 50년간 국악 무대에 섰던 가야금 연주자이자 판소리 전수자였으나, 73세에 관절 질환으로 더 이상 연주가 어려워지면서 무대를 떠나야 했다. 요양원에서 다른 어르신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간단한 장단을 가르치는 비공식 문화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운영하며, '권 선생님이 계시면 요양원이 달라진다'는 직원 평이 있다.…
50년간 소리로 사람을 움직이던 자기가 소리를 잃고, 75세에 요양원에서 이야기로 사람을 모으고 있는 것이 '적응인지 후퇴인지 새로운 무대인지'를 매일 묻고 있다.
강점
- 소리의 잔향50년 국악 무대의 경험이 목소리에 체화되어, 이야기를 할 때의 톤, 강약, 호흡이 듣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 공동체 형성력요양원이라는 고립적 환경에서 어르신을 모아 이야기판을 만들고, 그것이 '요양이 아니라 삶'이 되게 하는 ENFJ의 연결 본능이 75세에도 살아 있다.
- 75년의 깊이75년의 인생 경험과 50년의 예술 경험이 어떤 이야기에든 깊이와 울림을 더하며, '이 분 이야기는 다르다'는 감각을 요양원 전체에 준다.
고민
- 소리 상실의 애도가야금을 더 이상 칠 수 없다는 것이 국악인으로서의 정체성 상실이며, 벽에 걸린 악기를 볼 때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돌아온다.
- 요양원이라는 현실전국 무대를 누비던 사람이 요양원 1인실에 있다는 현실을 완전히 수용하지 못했으며, 가끔 '여기가 내 마지막 무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 자녀와의 거리자녀가 주 1회 방문하지만, 그 사이의 6일이 길고, 전화로는 전하지 못하는 감정이 쌓인다.